출산 며느리가 암수술 시부한테 못 갔다고‥”산모가 벼슬?”

2016년 3월 18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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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산모가 벼슬이냐?”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산 며느리가 암수술 시부한테 못 갔다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연이 게재됐다.

37살 노산으로 둘째 딸을 낳은지 1주일 됐다고 밝힌 A씨는 “출산한지 3일째 되는 날 시아버지가 대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라며 “제가 외며느리고, 시아버지가 암수술을 했는데 하나 있는 며느리가 와보지도 않는다고 시누이 둘이 동생인 제 신랑한테 그렇게 욕을 하더랍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시누이 둘은 “애 낳은 게 대수냐”, “산모가 벼슬이냐”부터 시작해 “누군 애 안 낳아봤냐”, “시댁 알기를 우습게 아는 거냐”, “이래서 며느리는 잘해줘봤자 남이다” 등 험담을 했다는 것.

시어머니는 “애 낳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어딜 오냐”, 산모가 병원 함부로 들락거리면 안 된다. 여긴 신경 쓰지 말고 몸조리 잘해라”고 말하며 A씨를 안심시켰지만, 시누이 둘만 이를 못마땅해 한다고.

A씨는 “정작 시누이네 남편들은 일한다고 오지도 않았다”라며 “밥먹을 때 시누이들이 또 내 욕을 하길래 남편이 폭발해서 ‘XX 그만 좀 해라. 우리 OO가 일부러 안 왔냐’하고 소리지르고 나와버렸다네요. 제가 이렇게 욕먹을 정도로 잘못한 건가요?”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암수술한 시부에게 애 낳은지 일주일 된 며느라가 부은 몸 이끌고 얼굴 들이밀면 그암이 갑자기 완치된답니까?”, “애 낳은게 대수냐고? 시누들 애 낳으면 똑같이 얘기해주세요”, “왜 화풀이를 글쓴이 한테 하는 거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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