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결혼식에 청바지는 실례인가요?”

2016년 3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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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시카 인스타그램(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네이트 판


결혼식에 청바지 입고 가는 건 실례일까. 아닐까.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에 청바지는 실례인가요?’라는 제목으로 20대 중반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지금까지 결혼식장 세 번 정도 갔었는데 모두 다 그냥 검정 원피스나 무난한 원피스에 구두 신고 갔었습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근데 저번에 외국에 한번 갔다가 우연히 결혼식 하는 모습을 봤는데 되게 편하게 가더라고요. 여잔데 청바지 입고 가는 사람도 있고요. 그걸 보니 저도 깔끔하고 편하게 청바지를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외국은 외국이고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잖아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한테 이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했고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라고 ‘결혼식 복장’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구했다.

 

끝으로 “이번 결혼식이 끝이라면 몰겠지만 앞으로 평생 참석해야 할 결혼식들을 생각한다면 지금 좀 더 확실히 의상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알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

사실 결혼식 복장에 대한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암묵적인 약속이 있다고 보는 의견이 꽤 많았다.

A씨 글처럼 대부분 깔끔한 정장을 입는다든가 혹은 결혼식날 가장 빛날 신부를 위해 새하얀 옷을 피한다든가 등을 그 예.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앞에서 지적 안해도 어른들의 경우 뒤에서 말이 나오긴 해요. 너무 편하게 입고 가는 것보단 그날만큼은 예의를 차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상견례 때 청바지 입을까 말까 고민 안 하죠? 정말 청바지가 입고 싶은 상황 아니면 무난하게 입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찢어진 청바지만 아니면 된다. 깔끔하게만 입으면 된다. 청바지에 블라우스 정도도 괜찮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혼식 복장으로 ‘청바지’, 당신의 생각을 투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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