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플랙폼까지 들어온 ‘고급차’… 알고보니 (사진2장)

2016년 3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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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역 내부까지 진입한 고급차, 대체 무슨 일일까.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역 플랫폼 차량 진입.jpg’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2장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3월 20일 저녁 8시 부산행 KTX 특2호실에 탑승했다고 하네요”라며 “서울역 1년에 10회 이상 가지만 서울역에 차량 진입 되는 건 처음 보네요”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가 아니라 일부러 들어간 건가요?”, “이분 누구죠? 임금님 급이네”, “VVIP? 저런 게 가능하구나” 등의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곧이어 서울역 플랫폼까지 들어온 고급차 속의 인물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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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노컷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고급차 속 주인공은 황교안 국무총리.

황 총리는 이날 세종시로 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충북 오송역까지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황 총리가 탄 차량이 열차가 출발하기 전 서울역 플랫폼 위까지 진입해 그를 내려준 뒤 빠져나간 것.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경호 차원에서 취해온 조치였다”며 “향후 적절성 여부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플랫폼 탑승’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곱지 않다.

“시민편의를 위해서? 설마 우리가 사진 찍자고, 사인해달라고 달려들까봐 그런 거?”, “그저 총리의 권력을 보여주고 싶던 게 아닐까”, “신종 권위주의”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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