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버니를 “오빠~”라고 부르는 동서‥ “어떻게 하죠?”

2016년 3월 23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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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패션왕’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생각 없이 행동하는 동서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서가 이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사연이 게재됐다.

30살 A씨는 “도련님이 작년 가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동서(B씨)가 친정이 없어 시댁에서 시어머니, 아이들과 네 명이서 삽니다”라고 밝혔다.

남편 없이도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던 B씨. 하지만 속내는 그게 아니었던 걸까. 어느 순간부터 B씨의 행동이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평소 조수석에 A씨를 제외한 가족이 타는 것을 꺼려했던 남편. 어느 날 A씨 부부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일이 생겼고, 아무렇지 않게 B씨가 조수석을 차지했다는 것.

이에 A씨는 “거기서 비키라고 화낼 수도 없는 거고, 짧은 거리 가는 거라 내버려 두자 했는데 올 때 갈 때 다 앞좌석에 타더라고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욱 어이없는 것은 B씨가 A씨 남편을 “아주버니”가 아닌 “오빠”라고 부른다는 것. 여기서 더해 A씨 남편을 데리고 자신의 아이들과 놀러를 가려고 한다거나, 술에 취해 택시를 못 타겠으니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는 터무니없는 부탁까지 했다고.

A씨는 “(이 상황이) 다들 이해 가시나요? 전 절대 이해 못 하겠어요. 남편도 싫은 기색으로 거절하긴 했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며 “뭐든지 제 남편이랑 함께하려고 하니 짜증나요. 저도 할 말 다하는 성격인데 동서는 더하고요.. 말도 안 통하고 답답하네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만만하게 보이는 듯 싶네요”, “따끔하게 말해야 될 것 같네요”, “많이 외로워서 그런가..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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