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공간을 두고 시비가 붙은 사연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게 앞 주차금지? 가게 앞은 가게주인 주차공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주택이 즐비해있는 주택가에 살고 있는 A씨. 그가 살고 있는 동네는 2차선으로 길이 나있긴 하지만 양쪽으로 차들이 각자의 집 앞에 주가 되어 있다.
늦은 시간에는 가끔 주차를 할 곳이 없어 빙빙 돌아야 하는 곳이라고.
그가 사는 곳에는 동네 골목길이 나있는 교차점 모퉁이 쪽에 슈퍼가 하나 있다.
슈퍼와 길 사이에는 가로수와 가로등이 있는 인도가 있다. 이곳 길의 양쪽 역시 차들이 주차가 돼있는 상태.
그렇지만 ‘슈퍼 앞의 길’은 예외라고 한다. 이곳에는 항상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나 재활용 쓰레기 봉투 더미가 놓여져 있다.
A씨는 평상시 슈퍼 앞을 거닐 때마다 “저건 너무했다. 완전 전용 주차장이네. 자기 땅도 아니면서 바로 앞도 아니고…”등의 생각을 하면서 지나다닌다고 한다.
그 물건들은 가게 주인이 자신들의 차를 대놓기 위해 세워놓은 것들이었다.
A씨에 따르면 동네 구석구석 차들이 꽉 들어차있어 주차할 빈 틈조차 없는 상황에서도 가게 주인 부부는 자리를 양보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주민들이 와서 주차를 하려고 하면 가게 앞 주차는 영업방해’라는 식으로 나오면서 “이 동네 사시는 거면 집 앞에다 주차를 하세요. 여기다가 하지 마시고요”하며 몰아냈다.
어느 날, 주차할 공간을 찾다가 가게 앞까지 가게 된 A씨. 주차를 못하게 막으려는 가게 주인에게 참다 참다 화가 난 A씨는 “여기가 아저씨 땅도 아니고 아저씨 이러고 있는 거 불법인 거 아세요?”라며 따졌다고.
A씨는 그 인도 옆 땅이 가게의 땅은 아니지 않느냐며 누리꾼에게 불쾌한 심정을 전했다.
가게 주인은 해당 공간을 매우 당연하다는 듯이 물건들을 쌓아 두고 자기 주차장처럼 사용하는 상황. A씨는 자신이 따지고 든 게 잘못한 일인지 누리꾼에게 물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