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아줌마가 건넨 따끈따끈한 ‘고구마’의 비밀(사진2장)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학교 한켠에서 우연히 발견한 따끈따끈 고구마의 얽힌 훈훈한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정체 모를 고구마,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충북 제천의 한 대학교 대학원생이 올린 글.

그는 “지난 13일에 저희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라면서 “오전 8시 30분 즈음, 일찍 도착한 학생들이 4층 신문 놓는 곳에서 뭔가를 발견했습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묵직한 비닐봉투 안에는 “아침 안 먹은 학생들 먹어요–청소아줌마”라는 내용의 쪽지와 함께 따끈따끈한 고구마가 담겨 있었다.

아주머니의 따끈따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고구마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학생들은 고구마를 두고 가신 아주머니를 찾아 “고구마 잘 먹었어요.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오히려 “학생들에게 너무 고마워요”라는 뜻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대해 청소 아주머니는 “건물에 잔뜩 쌓여있던 신문 묶음을 학생들이 1층까지 내려다줬어요. 안 그랬으면 내가 일일이 옮겼어야 했는데…”라고 설명했다.

고구마의 비밀은 학생들이 베푼 ‘작은 친절’에 있던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맛있는 고구마일 것 같다”, “따뜻한 봄날만큼 훈훈한 소식”, “아주머니도 너무 좋은 분이시고 학생들이 너무 착하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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