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핸드백 안에 똥이 있어” 데이트 도중 패닉한 사연 (사진4장)

2016년 3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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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Sun


데이트 상대의 집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여성이 변기가 고장나자 내린 결정은 바로 핸드백에 대변을 넣는 것이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더 선’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여성의 트위터 글에 대해 보도했다.

그녀는 트위터에서 전날밤 슈퍼마켓에서 만난 남자와 데이트를 한 후 그의 집으로 가서 일어난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내 똥에 대한 이야기이다”라는 말로 시작해 보는 이의 관심을 끈다.


그녀의 트위터에 의하면 그녀는 ‘당당하고, 자신있고, 침착한’ 여자여서 데이트 상대의 집의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변기가 고장났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뒤부터 시작이었다.

그녀는 계속 물을 내려보았지만 되지 않았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었다. 그녀가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그녀도 패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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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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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는 결단을 내렸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대변을 핸드백에 넣는 것. 그녀는 ‘당시 나의 똥이 딱 한 덩이 밖에 없었다’며 그 상황에서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이었다며 자신을 변호했다. 그녀는 대변을 집어 휴지로 몇 겹을 싼 뒤 핸드백에 넣고 화장실을 나왔다.

하지만 문제는 그녀가 그녀의 머릿속에서 그 사실을 지울 수가 없었다는 것. 데이트 상대가 그녀에게 키스를 할 때도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지금 내 핸드백에 내 똥 한 덩이가 들어있다’는 생각 뿐이었다.


다행이 결말을 해피엔딩이었다. 나중에 남자가 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리는 소리를 듣고 변기가 고쳐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는 기회를 잡아 핸드백 속의 대변을 처리할 수 있었다.

트위터 글에서 그녀는 “나는 자유로웠다. 모든 것이 해결됐다. 난 살아남았다. 난 생존자다.”라고 적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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