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누드사진 공격’ 크루즈 vs ‘아내 미모 비교’ 트럼프, 유치한 싸움 어디까지?

2016년 3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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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ake America Awesome campaign


이제 미국의 두 대선후보들이 서로의 아내를 모욕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의 대선이 점점 더 바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비판적인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 이유는 테드 크루즈와 도널드 트럼프 두 후보들이 서로의 아내를 모욕했기 때문.

유치한 싸움의 시작은 테드 크루즈의 선거 운동의 일환으로 공개된 사진 한 장 때문.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과거에 찍은 누드 사진 위에 “당신의 다음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를 만나보십시오.”라는 문구가, 아래에는 “싫으시다면 화요일에 테드 크루즈를 지지하시면 됩니다.”라는 문구가 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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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이어진 것은 트럼프의 반격이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왼쪽에는 크루즈의 아내 하이디가 얼굴을 일그러뜨린 표정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오른쪽에는 눈부신 미모의 멜라니아의 사진을 나란히 합쳐놓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하단에는 “천 마디 말보다 사진 한 장이 낫다”라는 문구가 있다.

그 후에도 크루즈가 트위터에 자신의 아내를 공격한 트럼프의 행동을 비난하고, 하이디가 직접 나서는 등 설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이번 대선 선거 유세의 바닥을 보여주는 창피한 일이라는 것이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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