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체 6년 동안 ‘아이스 박스’에 보관한 부모

2016년 3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ib2

사진 출처(이하): odditycentral


미국의 웹사이트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com)은

죽은 아들을 6년 동안 아이스 박스에 보관한 부모의 사연을 게재했다.

소름끼치면서도 슬픈 이야기이다.

천 쉐밍 씨는 십 년 만에 두 아이를 모두 잃었다.

아이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자 그는 원할 때 아이를 볼 수 있도록

아이의 시체를 아이스 박스에 보관하기로 했다.

황링 현에 거주하는 60세의 목수 천 씨는 1979년 결혼 해

1982년 딸을, 1987년 아들을 가졌다.

그는 가족과 시간을 더 갖기 위해 손수 3층짜리 집을 짓고 직장을 그만 두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천 씨의 딸은 15살이 되던 여름 날 변사했다.

딸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비극이 일어났다.

딸이 떠나간 9년 뒤 아들이 백혈병 말기에 접어들었다.

아들은 결국 2006년 18살의 나이에 사망했다.

ib1

천 씨는 아들의 죽음을 견딜 수 없었다.

부부는 아들의 시신에 옷을 입히고

아이스 박스에 안치한 채 육 년 동안 비밀리에 집안에 두었다.

천 씨의 친척들과 이웃들은 아들을 매장하기를 바라지만, 천 씨는 거부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