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웹사이트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com)은
죽은 아들을 6년 동안 아이스 박스에 보관한 부모의 사연을 게재했다.
소름끼치면서도 슬픈 이야기이다.
천 쉐밍 씨는 십 년 만에 두 아이를 모두 잃었다.
아이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자 그는 원할 때 아이를 볼 수 있도록
아이의 시체를 아이스 박스에 보관하기로 했다.
황링 현에 거주하는 60세의 목수 천 씨는 1979년 결혼 해
1982년 딸을, 1987년 아들을 가졌다.
그는 가족과 시간을 더 갖기 위해 손수 3층짜리 집을 짓고 직장을 그만 두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천 씨의 딸은 15살이 되던 여름 날 변사했다.
딸을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비극이 일어났다.
딸이 떠나간 9년 뒤 아들이 백혈병 말기에 접어들었다.
아들은 결국 2006년 18살의 나이에 사망했다.
천 씨는 아들의 죽음을 견딜 수 없었다.
부부는 아들의 시신에 옷을 입히고
아이스 박스에 안치한 채 육 년 동안 비밀리에 집안에 두었다.
천 씨의 친척들과 이웃들은 아들을 매장하기를 바라지만, 천 씨는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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