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때문에 상처 입은 펭귄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지시간 26일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은 관광객들이 다녀간 뒤 피투성이가 되어 나타난 펭귄의 사연을 보도했다.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의 세인트 킬다(Saint Kilda) 해변은 유명한 해양휴양지이자 야생 펭귄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이곳 세인트 킬다 해변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온몸에 상처를 입어 피투성이가 된 펭귄들이 발견된 것이다.
세인트 킬다 해변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상처 입은 펭귄의 사진을 게재하며 해변을 찾은 사람들에 의해 작은 생명들이 끔찍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변 측은 펭귄들이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에 의해 이런 몰골이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펭귄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다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나쁜 인간들!” “너무 미안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슬픔과 분노를 드러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