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4세 여아 참수살해 이후… ‘모방 범죄’ 잇달아

2016년 3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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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 Shanghaiist


대만에서 4세 여아가 참변을 당한 이후로 묻지마 식의 모방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해외 인터넷 매체 상하이스트(Shanghaiist)는 ‘묻지마’ 대만 4세 여아 참수살해사건 이후 2번의 묻지마 습격이 더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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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공격은 정오 쯤에 타이페이 지하철 역사에서 일어났다. 한 경찰관이 수상하게 행동하는 28세 남성을 발견하고 어디로 가냐고 물었고, 함께 지하철에 탑승했다. 둘 모두 지하철에 탑승하자, 그 남성은 흉기(톱니가 있는 스테이크용 나이프)를 꺼내 경찰관을 뒤에서 공격했다. 경찰관은 그를 열차에서 플랫폼으로 끌어냈고, 그곳에 있던 은행 경비팀과 함께 범인을 제압했다.

경관은 머리와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범인은 범행 동기를 “그냥 경찰관들이 싫어서”라고 했다. 그는 경찰관들을 그의 실업의 이유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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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공격은 한 시간 후 신베이에서 일어났다. 교차로를 청소하던 48세 환경미화원이 갑자기 톱을 들고 나타난 사람에게 공격을 당한 것. 그는 손목에 5cm 깊이의 상처를 입었다.

범행을 저지른 23세 남성이 댄 이유는 “바퀴벌레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이 둘 모두 4세 여아가 묻지마 식으로 대낮 길거리에서 참수당한 범죄가 일어난 지 하루 밖에 되지 않은 때에 일어난 사건들이다. 전문가들은 이 두 사건들이 전날 일어난 전대미문의 여아 참수사건에 영향을 받은 ‘모방 범죄’일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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