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조카끼리 동갑일 경우 호칭 문제, 어떻게 하세요?”

2016년 4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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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참 좋은 시절’/네이트 판


같은 나이의 친척 사이에서 호칭 문제, 당신의 생각은?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카끼리 동갑일 경우 호칭 문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있는 A씨는 “두 달 전 작은 형님이 먼저 조카를 출산한 상태입니다”라며 말문을 뗐다.

 

얼마 전 시댁에 간 A씨는 작은 형님과 신랑의 대화 중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면 ‘서열상’ 작은 형님의 아이에게 언니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

A씨는 “나이가 다른 것도 아니고 고작 두 달 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굳이 언니 동생 호칭 가를 필요가 있나 싶어서 신랑한테 물어봤더니 오히려 싸울 뻔 했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신랑이 직장 동료들한테 물어봤더니 요새는 그런 거 안 따진다는 대답이 많았대요”라며 “제가 알기론 시부모님 밑으론 항렬이 같다고 하는데 조카끼리는 왜 빨리 태어났다고 존칭을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끝으로 “다음달에 출산하고 나면, 시어머님이 정리해주시는 대로 하는 게 맞긴 하겠죠?”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쌍둥이 생각해보세요. 1분 빨리 태어나도 언니잖아요”, “친구처럼 지내더라도 서열은 지켜주는 게 좋아요. 족보 꼬입니다” 등의 반응으로 ‘호칭’을 제대로 정리해주는 편이 좋다는 의견과 동시에 “요즘은 동갑이면 그냥 이름 부르는 집 많던데”, “같은 년도에 태어났으면 동기인 거죠” 등의 대조적인 반응이 공존했다.

같은 나이에 ‘친척’끼리의 호칭 문제, 당신의 생각을 투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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