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ABC 7 News
LA 다운타운에서 ‘이유 없이’ 노숙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80대 한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LA경찰국은 이날 LA 다운타운 올리브 스트릿과 7가 인근에서 한인 이동열(85)씨가 산책을 하다 노숙자 라폰 파커(46)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지 9일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바람을 쐬러 길가로 나왔다가 노숙자에게 ‘아무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은 파커가 길바닥에 쓰러진 이씨의 머리부분을 발로 계속 짓밟았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변 마켓의 경비원이 달려가 호신용 페퍼스프레이로 파커를 제압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파커를 체포했고 이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피를 많이 흘려 사건 발생 9일 만인 지난 11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결과 파커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행 당시 “한국인이 나를 성폭행하고 있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