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말도 없이 군대를 갔네요”… ‘뭉클’ 사연

2016년 4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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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온라인 커뮤니티


“엄마,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아들이 말도 없이 군대를 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아들이 남긴 편지와 현금 100만원을 마주하게 된다.

알고 보니 아들은 엄마에게 아무 말 없이 군대를 간 것.

아들이 정성스레 써내려간 편지에는 “걱정하지 말라”, “100일 휴가 뒤에 보자”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엄마는 “집이 가난해서 아들은 대학도 못 가고, 고등학교 졸업 후 새벽 6시부터 아르바이트 하면서 여동생 대학교 학비 내주고 있어요.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 오면 절대 빈손으로 안 오고 작은 먹을 거라도 사오는 아들인데 군대 간다는 말도 없이 혼자서 군대 간 아들 생각하니깐 눈물이 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집은 아들 군대가면 맛있는 거 해주고 군대 가기 전까지 마음대로 놀게 해주고 그러는데… 제 아들은 군대 가기 전까지 아르바이트하고 전 맛있는 것도 해준 게 없네요”라며 “벌써부터 아들이 보고 싶은데… 그냥 서운하기도 하고 눈물이 나네요”라고 덧붙였다.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가득한 아들임을 잘 알기에 더욱 마음이 아픈 엄마.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짠해집니다”, “훌륭한 아들을 두셨어요”, “기특하면서도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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