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전’ 여친과 썸녀들… 우정이 가능해?”

2016년 12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tvN ‘마이 시크릿 호텔'(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미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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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과의 우정, 가능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의 전여친과 썸녀들’이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사귄지는 100일이 조금 지난 남자친구가 있다는 A씨는 전여친 및 썸녀들과 여전히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휩싸였다.

A씨는 “저를 만나기 4개월 전, 남친에게 2년 전 사귄 전여친이 연락이 와서 밥 한 번 먹었다고 합니다. 어차피 저 사귀기 전이고 남친은 전혀 미련이 없어 보여서 신경 안 썼습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그리고 바로 오늘, 남자친구 핸드폰에 여전히 ‘전여친’ 번호가 저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A씨.

SNS까지 서로 팔로우하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 A씨는 조금씩 화가 나기 시작했다.

A씨는 “남친은 이 전여친뿐만 아니라 저 만나기 전 만났던 썸녀들 번호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어요. 이거 괜찮은가요? 아니면 전화번호 다 지우게 하고 싹을 잘라버리는 게 나을까요?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팽팽히 갈렸다.

먼저 “남자는 기본적으로 여자랑 사고가 다르다. 미련보다는 그저 귀찮아서에요. 지우는 것도 생각이 나야 지우는 것처럼요”라며 남친이 전여친 및 썸녀들의 번호를 내버려둔 것엔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하는 누리꾼들의 조금 더 많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싫어요. 직장동료도 아니고 썸녀 전화번호? 아무리 귀찮다고 해도 어물쩡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도 그만해야 할 듯”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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