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치원에서 아이들 단체로 눈에 화상… 무슨 일이?

2016년 4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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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CMP (이하)


적어도 8명의 아이들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12명이 연고를 처방받았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중국 인터넷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유치원의 부주의로 인해 유치원 아이들이 단체로 고통을 호소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원인은 바로 자외선 램프였다. 유치원 선생님들이 켜놓은 자외선 램프를 끄는 것을 깜빡해 몇 시간 동안 자외선 램프가 켜져있었던 것이다.

박테리아 살균 용으로 설치된 이 자외선 램프는 아침에 한 시간 이내로만 틀어놓아야 한다. 하지만 방 내부가 밝아서 선생님들은 아침에 등을 끄는 것을 까먹고 말았다. 결국 램프는 오전 내내 몇 시간 동안이나 아이들의 눈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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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 지나자 많은 아이들이 원장선생님에게 눈이 불편하다고 통증을 호소했다.

그날 오후 12명이 넘는 아이들이 병원을 찾아야 했고, 그 중 8명은 더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이 매체는 아이들이 화상에서 완벽히 회복하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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