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딸의 체육대회 VS 절친의 결혼식, 어쩌죠…?

2016년 4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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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MBC ‘앙큼한 돌싱녀’


딸 아이의 체육대회 VS 절친의 결혼식, 당신의 선택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아이 체육대회 vs 친한 친구 결혼식 선택은?’이라는 제목으로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엄마 A씨의 고민이 올라왔다.

얼마 전 어린이집 OT에 갔다가 “작년에 메르스 때문에 못한 체육대회를 6월에 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듣게 되었다는 A씨.

작년에 하지 못해서 아이들의 기대가 꽤 크며 장소 역시 예약이 끝난 상태였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면, 그 날은 절친의 결혼식이었다.

A씨는 “선생님 말에 의하면 제가 만약에 안 가게 되면 제가 참석하지 않는 유일한 엄마라네요. 미리 연습하거나 그럴 때 엄마가 없게 되면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할 거라고요”라며 “두 아이 다 빠지게 되면 여자 아이라 마음에 상처 입을까봐 걱정도 되고 근데 친구도 친한 친구고… 친구가 운동회를 이해해줄 만한 성격이 아니에요. 안 가면 진짜… 엄청 서운해할텐데”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 역시 혼자서 갈 만한 사람도 아니며 또 일 때문에 알 수 없는 상황.

끝으로 A씨는 “(결혼식과 어린이집)왕복 3시간 거리라서 둘 다 참석할 수는 없어요. 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먼저 딸의 체육대회에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가족하고 친구를 비교? 아이들 마음에 평생 상처로 남을지도 몰라요. 아이들이 불쌍하네요”, “다른 아이들 부모님은 다 와 있는데 자기 부모님 자리만 텅 비어있는 것을 보게 될 아이들 생각은 안 하냐? 설마 친구가 그걸 이해해주지 못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친구의 결혼식에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친구 결혼식은 인생의 한번이지만, 체육대회는 매년 있어요”, “저도 제 결혼식 때 아이 체육대회 때문에 겹쳐서 못 온 친구 때문에 서운한 기억이 있네요. 그대로 관계정리했습니다”, “어차피 애들 기억 못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딸의 체육대회와 절친의 결혼식, 당신의 생각을 투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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