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간 불평 없이…손 없는 손님에게 음식 떠먹인 직원

2016년 4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Waiter helps man eat

출처 : Metro (이하)


손 없는 손님에게 음식을 떠먹인 레스토랑 직원 이야기가 뒤늦게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료들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할 만큼 해당 직원은 마음이 고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조지아주 더글라스빌의 한 멕시코 음식 레스토랑에 어느 남성이 들어섰다.

점심 무렵 식당에 들어선 남성. 그는 두 손이 없었다. 음식을 주문할 수는 있지만, 떠먹을 수 없다는 뜻이었다.

레스토랑 종업원 알렉스 루이즈(22)는 잠시 후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남성의 말을 들었다.

알렉스는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남성 앞에 앉아 직접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였다. 어떠한 불평도 없었다. 알렉스는 남성이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약 30분간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알렉스의 훈훈한 행동에 주변 손님들 시선이 쏠렸다. 이날 근처 테이블에서 밥 먹던 레지날드 위드너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을 재빨리 휴대전화에 담았다.

레지날드는 “알렉스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Waiter helps man eat

사진 속 알렉스는 조심스럽게 남성의 식사를 돕고 있다.

레지날드는 미국 CBS 뉴스에 “알렉스는 세심한 사람이었다”며 “아무런 불만도 내뱉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님들은 놀랐지만, 알렉스의 동료들은 “항상 있던 일”이라며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 렉스의 동료 크리스탈 피게로아(24)는 “남성이 식사를 끝낼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며 “알렉스는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렉스는 바른 행동으로 주위를 감동시킨다”며 “이번 사례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알렉스는 남성이 자리를 뜬 뒤 동료의 박수를 받고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지날드의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900여개를 받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레지날드는 “누군가의 일상이 어떤 사람에게는 견디기 힘든 일이 될 수 있다”며 “세계에는 긍정적인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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