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화장실 바닥서 나온 백골 시신 ’20대 여성 추정’

2016년 5월 3일

zeevl3yyonhap0010

국과수 “두개골 함몰·골절 없어” 경찰 “26년전 지은 건물”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최근 한 공장 화장실 콘크리트 바닥 밑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은 2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3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백골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구두소견에서 “두개골 함몰이나 골절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을 정확히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 20대 여성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건물 소유주들을 상대로 조사해 백골 시신이 발견된 외부 화장실이 공장과 함께 지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 있는 3층짜리 이 건물(495㎡)은 26년 전 처음 지어졌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비어 있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4분께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한 공장의 외부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 콘크리트 바닥 40㎝ 아래에서 공사 도중 백골 시신이 나왔다.

소지품이나 옷가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부패 속도는 습도, 기온, 신체적 특징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사망 시점을 아직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국과수의 정확한 부검 결과를 토대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