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능숙한 서핑 솜씨를 뽐내며 멋지게 파도를 가르고 있다. 모두 이곳을 당연 바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여기는 ‘파도가 치는 강’이다.
영상 속의 강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첸탄강(钱塘江). 첸탄강은 세계 최대의 조수해일(조석해일)이 일어나는 곳이다.
브라질의 아마존 강과 중국의 첸탕강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수해일은 강어귀에 이루어진 조수가 강의 안쪽으로 밀려 들어오는 현상이다. 파도가 상류로 역류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첸탄강에서는 음력 8월이면 바다 쪽에서 강 쪽으로 밀려드는 조수해일이 발생한다. 매년 이맘 때쯤 달의 인력에 의해 바닷물이 강으로 역류하게 되는데, 지난 2014년에는 오스트리아의 한 에너지 음료회사가 첸탄강의 조수해일을 이용한 서핑대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2013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한층 강해진 조수해일이 20m 높이까지 치솟아 강변에 붙어 구경을 하던 관광객들이 크게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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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