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갑자기 여동생 반으로 뛰쳐들어와 펑펑 운 친 오빠 속내?

2016년 5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TT3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영화 울보권투부 스틸컷(기사내용과 무관) >


친 오빠가 새삼 동생의 소중함을 깨닫고 눈물을 흘린 사연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11일 한 유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오빠 어제 우리 반 와서 울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나랑 오빠는 1살차이고 같은 학교다”라며 “시험이 끝나서 학교 전체방송으로 영화를 틀어줬는데
영화 내용이 왕따 당하는 동생이 자살해 언니가 단서를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그런 내용이었는데 갑자기 쉬는시간에 오빠가 울면서 우리 반에 찾아왔다”며 “우는 거 별로 본적도 없는데 당황해서 왜 우냐고 물어봤다. 내 어깨를 잡고 엄청 큰 목소리로 난 니가 있어서 너무 고맙다며 소중한 동생…이라고 했다. 서로 생일도 안챙기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소름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작성자는 반 친구들이 그 광경을 보며 웃고 참 멋있는 오빠라고 칭찬해 주면서 웃을 수 있었다며 덕분에 오빠를 놀릴 새로운 구실이 생겨 기쁘다고 마무리했다.

비록 갑작스러운 오빠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친 남매간의 우애를 느낄 수 있었음을 돌려 쓴 글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재미있는 오빠다”, “우리 오빠는 밖에서 외동이라고 하면서 돌아다닌다”, “정말 귀엽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에디터 추천기사   아이폰 유저들이 잘 모르는 기능 한가지

장재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