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관계 전 ‘성병검사’ 요구하는 제가 나쁜가요?”

2016년 5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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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네이트 판>


“남친에게 관계 전 성병검사 요구하는 제가 나쁜가요?”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에게 보건소 검사 요구했더니 화를 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고등학생 시절 사귄 남자친구와의 키스 때문에 ‘입 헤르페스’가 있는 글쓴이 A씨는 이후 결벽증에 걸렸다.

헤르페스란 입이나 성기에 작은 수포(물집)을 만드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A씨는 “저는 입 헤르페스 이외의 다른 성병이 없고 가다실을 맞았으며 이성친구와 이별하거나 새로 진도 시작할 때마다 성병검사 꼭 했어요. 입 헤르페스의 경우 어린 아이들도 가지고 있고 성병도 아니라고 하는데요”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A씨의 이야기를 남자친구도 물론 알고 있었으며 A씨와 사귀면서 남자친구 역시 입 헤르페스를 옮은 상황이었다.

A씨는 “최근 들어 남자친구가 하도 진도 나가자고 졸라대서 보건소 가서 같이 성병검사 받은 다음에 생각해본다고 했더니 엄청 화를 내네요”라고 문제가 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남친이 자기한테 헤르페스 옮겼으면서 뻔뻔하대요. 자기한테 성병 있으면 헤어질 거냐는데… 먼저 고백한 것도 남자친구고 제가 헤르페스랑 결벽증 있는 것 알고도 괜찮다고 해서 사귄 건데 관계 전 성병검사 요구하는 제가 나빠요?”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세상에 피임도 중요하지만 성병 관련하여 검사하고 예방하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남자분 입장이 아주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닌데… 일단 검사 해주고 화내도 늦지 않아요. 뭔가 찜찜하네요”, “근데 나 같아도 그런 취급 받으면 기분이 나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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