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시아버지 생신에 시어머니 선물까지 챙겨야 할까요?

2016년 5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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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이하 동일) >


“시아버지 생신에 시어머니 선물까지 함께 챙겨야 하나요?”

지난 1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제목이다.

현재 해당글은 높은 조회수와 댓글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며느리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전 이해가 안되는데 신랑은 자기집 가풍이라 하니 올려봐요. 친정은 생일 당사자만 선물을 받아요 그거에 대해서 아무도 섭섭해하거나 토달지 않구요”라며 “아빠 생신엔 아빠만 30만원정도의 선물 해드리고요. 엄마는 그저 잘어울린다고 박수 치고 그러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6월에 시아버님 생신이에요. 신랑은 시아버님 생신에도 두분 선물을 준비해야 한대요 어버이날 명절은 두분 드리는거 맞는데 생일 당사자가 아닌 분께도 선물을 드려야 도리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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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시어머니 안드리면 삐지고 시어머니 생신때 시아버지 안드리면 삐지신대요. 시누이랑 신랑이 사회인 되고 생일 당사자 선물만 드렸더니 다른분이 엄청 삐지셔서 그 이후론 여태껏 그래왔다네요“라며 친정과 시댁 어른 간 기념일 문제의 형평성과 당위성을 걸고 넘어졌다.

또한 “지금 양가에 생활비를 드리진 않고있어서 생신에도 30만원정도의 선물을 하기로 했는데(생신에는 현금보다 선물이 받고싶다 하심) 그럼 두분으로 나누면 15/15정도의 선물이 맞잖아요”

“근데 신랑이 15만원가지고 쓸만한거 뭐 사겠냐고 25만원씩 나눠서 마련 하자고 하네요. 괜히 싼거사면 돈쓰고도 좋은소리 못 듣고 시부모님이 이거 우리 자식들이 선물 준거다 자랑도 못한다네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럼 우리집은? 나도 겨울 우리 엄마 생일에 50만원 할래 했더니 너네집이랑 우리집은 스타일이 다르잖아 이 이야기만 함”이라며 남편에 대한 서운함과 황당함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는 현재 남편과 맞벌이에 양가 도움없이 자력으로 살림을 꾸려가는 입장인 점을 분명히 하며 현재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길 원했다.

친정과 시댁 부모님 간 기념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작성자의 심경이 그대로 드러난 글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정말 어이없는 남편이다”, “형평성에 어긋나네”, “아예 양가 부모님 다 챙겨드리지 마라”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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