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대생, 아저씨들에게 질려버린 이유?

2016년 5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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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커뮤니티(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30대 아저씨의 진상에 화가난 여대생의 글이 화제다.

1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30대 아저씨들 제발 주제 파악 좀 해주세요”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어 본문에서는 비교적 상세한 설명이 포함됐다.

작성자는 “제목 자극적인 가요..? 죄송합니다 소수의 분들을 말하는 거며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여기가 그나마 연령대도 높고 많이 보실 것 같아 올리는 글, 모바일이라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라며

“20대 초반 대학생활하는 여자입니다. 친구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회식을 했는데 와도 된다고 해서 갔다가 거기서 일하시는 30대 아저씨한테 찍혀버렸습니다”

“처음부터 옆에 앉아서 계속 치근덕대고 연애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전 연상 싫다고 특히 아저씨 같은 사람이 제일 싫다고 말하니까 그분께서 오빠는 어때? 아저씨같아 보여? 라고 말하더라고요
차마 말을 못하겠기에 웃었더니 옆에 있던 언니가 띠동갑 넘게 차이나는 애한테 그러지 마세요라고 대신 말해줬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그분은 뭐 어떻냐며 자기가 나름 동안 소리 듣는다고 저 나잇대 애들이 자기가 어떻게 보이나 궁금했답니다… 딱 봐도 삼촌뻘 아버지뻘 같아 보이는데 그러고선 계속 술병들고 오빠 팔떨어질것 같다며 술권유하고 참다못해 전화받는척 하며 나갔다가 다른곳에 앉았는데 거기 너자리 아니라고 자기 옆에 툭툭 치면서 이리 오라는데 솔직히 말해서 먹었던 술 다 토할뻔 했습니다”라며 극단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또한 “그러다 자기 내일 일하려면 지금 가야 한다고 제 폰번호 달라는데 주기 싫었지만 거기 사장님도 계시고 아르바이트생들도 많아 그냥 주었습니다. 그분은 마지막으로 오빠한테 연락해 알았지~? 라고 말하며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집에 잘 들어갔냐며 하트 이모티콘을 왕창 보내는데 너무 싫어서 답장을 안했더니 대답해 대답좀해 계속 이러고 참다못해 잘들어갔다고 말하니 맞춤법 다 틀려가면서 지금 뭐해요? 어떤 남자스타일 좋아해?”라고 쓰며 직접적인 거부 반응을 나타냈다.

아울러 계속 허세를 부리며 메시지를 보내는 등 찝쩍거려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해 남동생을 시켜 당사자에게 직접 전화하고 겨우 떼어 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분이 좀 더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긴 하지만 제발 30대 아저씨들.. 20대 초반애들한테 작업좀 걸지 말아주세요. 제 나이 또래애들은 강동원 하정우 이런 연예인들 아니면 30대 넘으신 분들은 오빠가 아닌 아저씨로 보여요 부탁드릴게요”라며 간곡한 부탁으로 마무리했다.

모든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쓴 글은 아니지만 해당 사건을 통해 작성자가 직접 느꼈을 감정에 공감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30대 망신 혼자 다 시켰네”, “저런 사람은 드물어요”, “연락처는 왜 알려줬어요” 등의 의견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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