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많은 유기견들에게 책 읽어주는 자폐증 소년의 이야기 (동영상)

2016년 5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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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유기견을 찾아가 특별한 봉사활동을 하는 자폐증 소년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현지시간 16일 더도도(thedodo.com)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제이콥(Jacob)이라는 이름의 6살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이콥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년이다. 제이콥은 매주 수요일마다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에게 버려져 상처가 많은 유기견들은 처음 제이콥을 많이 경계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제이콥이 자신들을 위해 열심히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며 두려움을 잊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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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쫑긋 세우며 열심히 이야기를 듣는 유기견들의 모습이 참 정겹다. 제이콥의 작지만 큰 의미가 있는 이 활동은 1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제이콥의 엄마는 제이콥이 주변에서 큰 소음이 들려오면 불안한 듯 소리 지르는 행동을 보였으나 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 시끄러운 소음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제이콥의 ‘책 읽어주기’는 유기견들은 물론 제이콥 자신에게도 변화를 주는 행동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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