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어달라는 부탁 거절했더니 싸가지 없다네요

2016년 5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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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연애의 발견'(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네이트 판


“왜 사진 찍어달라는 거 거절하는 게 싸가지 없는 거죠? 제가 이상한가요?”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욕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고등학교 재학중인 남학생이라고 소개한 A군은 “제가 사는 곳은 시골이고 부모님이 팬션을 하셔서 타지 사람들이 종종 놀러오곤 합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어렵지 않게 마주친 관광객들.

그 중 한 아줌마 아저씨 무리가 A군에게 “학생. 사진 하나만 찍어주세요”라고 말을 건넸고 A군은 이를 거절했다.

문제는 무리 중 한 아저씨가 A군을 향해 “요즘 애들이 싸가지가 없어”라는 말을 던진 것.

A군은 “요즘 애들이 싸가지가 없는 게 아니라 제가 그런 거니까 싸잡아서 욕하지 마세요”라며 “찍어주기 싫은 건 제 자유 아닌가요? 저한테 다짜고짜 반말하고 막말하시는 게 더 예의 없으신 거 아닌가요”라고 따졌다.

결국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말리면서 사태가 겨우 마무리 지어졌지만 A군은 억울했다.

“너무 화가 납니다. 왜 사진 찍어달라는 거 거절하는 게 싸가지 없는 거죠? 제가 이상한가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사진 찍어주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 “태도의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잘못은 아니지만… 세상 참 퍽퍽하게 사네요” 등의 반응으로 A군의 행동을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거절하는 의사는 당연히 본인 마음이다”, “부탁은 들어주면 고마운 거고 거절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야지. 왜 죄송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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