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딱 잠만 ‘따로’ 자는 신혼부부입니다

2016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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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극적인 하룻밤’/네이트 판


서로 동의 하에 ‘각방’을 쓰고 있다는 신혼부부, 문제일까.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부부가 따로 자는 거 이상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동갑인 남편과 친구처럼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다는 새댁 A씨는 2달 전부터 남편과 각방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남편이 감기가 한번 심하게 걸렸었는데 그때 옮지 않게 며칠 따로 잤던 게 편해져서 두 달 째 접어들고 있네요”라고 설명했다.

A씨나 남편이나 결혼하기 전까지 10년 가까이 자취하며 혼자 살아와서일까. 오히려 지금이 더 편하다는 A씨.

A씨는 “1년간 같이 자며 불편했던 건 아니지만 요즘 남편이 잠귀가 예민해진 것도 있고 서로 잠잘 땐 더 편하게 푹 자자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잠자기 전까지는 거실에서 같이 티비도 보고 얘기도 나누고… 진짜 딱 잠만 따로 자는 거에요”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A씨 부부의 ‘각방’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다.

“신혼인데 벌써 따로 자면 어떡하냐. 사이 나빠진다”

“부부가 따로 자면 안 된다”

“부부끼리는 살 맞대고 같이 자야 정이 든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져요”

대부분의 시선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A씨의 생각은 다르다.

A씨는 “다시 말씀 드리면 부부 사이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침대에서 같이 한 자세로 잘 때보다 뒹굴거리며 편하게 자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좀 더 개운하고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계속 부정적인 얘기를 듣다 보니 A씨도 조금씩 마음이 불편해지고 있는 상황.

 

A씨는 “혹시 저희처럼 이렇게 잠만 따로 자는 부부가 있는지. 또 이렇게 계속 지냈을 때 정말로 사이가 나빠지거나 소원해질 수 있는지. 꼭 신혼부부가 아니더라도요…”라며 “전 같이 잘 때도 따로 잘 때도 딱히 불만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 말 들어보면 익숙해지기 전에 얼른 다시 같이 자야하는지 고민입니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부 마음이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살 맞대고 자는 게 무지 크다고 생각해요”, “저도 신랑 때문에 자다 깬 적이 많은데… 각방보다는 침대를 따로 쓰는 건 어떨까요?”, “아기 낳고 아기랑도 각방 쓰실 건가요? 애 있으면 뒤척이고 자다 깨는 것 때문에 힘들잖아요. 모든지 익숙해져야지요”, “남들 시선 신경쓰지 마세요” 등의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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