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안에서도 나눠진 계급의 갈등?

2016년 5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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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BS 다큐프라임 ‘명문대는 누가 가느냐-공부의 배신’ 방송화면 캡처(이하 동일) >


명문대 안에서도 나눠지는 보이지 않는 계급의 갈등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EBS ‘다큐프라임 명문대는 누가 가느냐-공부의 배신’ 3부작 두번째 방송 내용을 소개했다.

해당 방송은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명문대에 재학 중인 ‘특목고 출신’ 학생들이 그들만의 무리를 지어 그룹이 나눠지는 실상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학교 공식 과 점퍼에 출신 특목고 이름을 새기는 등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 재학생들의 불만과 고충을 전했다.

한 일반계 출신 재학생의 경우 “굳이 대학교까지 와서 예전에 내가 가진 신분을 표현해야 할까,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대학교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다른 학생은 “같은 내용을 배워도 특목고 학생들은 복습의 개념”이라며 “좌절감이 든다. 같은 대학이라도 출발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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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이들 대학은 수시와 정시 입시생을 나눠 서로 다른 수준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같은 학교에 입학했지만 서로 다른 배경과 출발선 때문에 그 안에서 조차 계급이 나뉘는 불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사회적인 계급의 고착화가 결국 학문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에서까지 나타나면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저렇게 해 봐야 결국 사회 나오면 아무 소용 없다”, “명문대 안에서 조차 또 자부심이 나뉘네요”, “그렇구나…”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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