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모르는 여성의 뒷모습을 촬영해 페북에 올렸다

2016년 5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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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모르는 여성을 ‘도촬’한 뒤 SNS에 올려 조롱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뚱뚱한 여자가 치마 가린다고 몰래 찍어 올린 남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날 페북에 올라온 글이라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공개된 페북 게시물에는 짧은 치마를 입은 한 여성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담겨 있었다.

사진 속 여성은 짧은 치마 때문에 가방으로 뒤쪽을 가리고 있었다.

문제는 사진 속 여성의 어떠한 동의 없이 이러한 사진을 올린 것,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태도였다.

먼저 해당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이 사진에 대해 “안봐 안본다고ㅋㅋ 더운데 짜증나게 하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댓글 역시 “아 웃기네 이럴까봐 치마를 안 입지 우리는 남자의 눈을 생각해서”, “싸우면 질 것 같다”, “남자 아니냐?”, “안 본 눈 삽니다. 제발요!”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이 가득했던 것.

이를 접한 A씨 및 일부 누리꾼들은 “자기가 자기 몸 가리겠다는데 왜 이러지?”, “남 찍어서 올리는 것도 최악인데 이게 웃긴 줄 알고 조롱하다니… 이런 쓰레기 같은 게시물에 ㅋㅋㅋ달고 있는 인간들이라니” 등의 비난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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