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이렌 여성 화장실’ 화제

2016년 5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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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


서울 도심 대학 여성 화장실에 실용적인 안전장치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서울대학교 공대 발표를 참고해 해당 사실을 전했다.

이 대학 건설환경공학부 건물 5층 여자 화장실이 첨단 센서를 장착한 전자 보드가 부착된 ‘스마트 세이프 화장실’로 변신하는 것이다.

보드에는 열, 연기를 감지하는 센서와 함께 비명과 비슷한 영역의 데시벨이 감지되면 외부에 연결된 경광봉에 불이 들어오면서 사이렌이 울린다.

화장실 안에 비상벨도 부착했지만 미처 누르지 못하는 상황에도 비명 등 소리만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게 만든 방안이다.

특히 최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등 여성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범죄 등을 통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장비 설치는 범죄 예방 효과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열과 연기 감지 센서 덕분에 화제나 비상 상황 시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이 밖에 보드에는 변기가 막혔을 시 관리자가 직접 확인하기 전에 미리 문제를 파악해 알려줄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전자 보드 개발은 화장실이 단순한 생리현상을 해소하는 공간을 벗어나 첨단 ‘스마트 세이프티’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른 화장실로도 보급됐으면 좋겠다”, “괜찮다”, “정말 실용적이다” 등의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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