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디어사이트 더리치스트는 카톨릭에 의해 상영금지를 당했지만 가치 있는 영화 10편을 소개했다.
1933년 설립된 영화심의위원회가 1980년까지 비도덕적인 영화를 검열하다가 해체된 후 국제 카톨릭 영화 사무소가 영화를 검열해 왔는데, 생각만큼 나쁘지 않은 영화도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
1956년의 영화로 브리짓 바르도가 출연했다. 카톨릭은 이 영화의 난잡함과 성적 행위를 좋아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연예계에서 거의 금기시되었는데, 교회가 강하게 거부한 것은 놀랄 일도 아니었다.
브리짓은 자신감이 넘치고 자유분방한 매우 성적인 십대 소녀로 등장한다. 그녀는 많은 남자와 엮이고 불륜을 저지른다. 그녀는 방종하고 성에 중독된 모습을 보인다. 남자들은 그녀에게 이끌리며 자신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아도 그녀에게 빠진다.
싸이코
1960년 알프레드 히치콕의 호러 영화로, 자넷 리가 고용주로부터 돈을 훔치는 조용한 비서로 출연한다. 그녀는 도시에서 벗어나 베이츠 모텔에서 하루 묶게 된다. 베이츠 모텔은 앤서니 퍼킨스가 연기한 노먼 베이츠와 그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곳이다. 노먼은 처음에는 수줍은 마마보이로 등장하지만 자넷을 훔쳐보며 본성을 드러낸다. 이후, 노먼이 어머니처럼 옷을 입고 자넷의 모텔에 침입하며 상황이 고조된다. 그녀가 샤워를 하는 동안 노먼이 화장실로 몰래 들어와 그녀를 찌르는 악명 높은 장면이 등장한다.
인형의 계곡
샤론 테이트, 패티 듀크와 바바라 퍼킨스가 등장한다. 1967년의 드라마인데, 요즘 드라마보다 훨씬 성적이며 음란하다.
약물, 눈물, 웃음, 로맨스와 비극이 아주 많이 등장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다. 샤론이 연기한 제니처 노스는 가장 유명한 가슴 운동 장면을 연기했다. 영상은 도덕적 타락의 가능성과 지나친 음란함으로 금지되었다.
로즈메리의 아기
1968년의 영화로 미아 패로우가 결혼을 앞둔 여성으로 등장한다. 인기 배우와 결혼한 미아는 소름 돋는 주민들이 사는 아주 수상한 아파트로 이사하게 된다. 얼마 후 로즈메리의 의심은 사실로 드러나고 사람들은 악마 신봉자였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로즈메리가 태어난 아기를 처음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고 방안의 사람들은 악마가 환생한 것을 신처럼 떠받드는 장면이다. 미국의회도서관은 로즈메리의 아기를 국립영화등기부에 등재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톨릭 교회는 이를 거부했으며 그로테스크하고 죄악이 가득한 주제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영화를 금지히켰다.
엑소시스트
1973년 악마에 홀린 소녀를 구제하기 위해 신부가 악마를 쫓는 구마 의식을 하는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카톨릭의 숨겨진 일면을 지나치게 드러낸 탓인지 금지당했다.
위커 맨
실종된 소녀를 찾기 위해 섬에 들어가는 형사에 대한 이야기다. 형사는 섬 주민들이 매우 끔찍한 종교 의식을 하는 켈트 신앙 이교도임을 알게 된다. 그는 그들의 세상에 섞여 들어가고 소녀가 살아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소름 끼치는 반전이다. 카톨릭은 이교도에 관한 주제나 인신공양을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1973년 개봉된 이 영화는 다른 몇 편의 영화들과 함께 금지되었다.
캐리
오컬트, 마법과 악마 등의 요소를 다룬 영화로, 카톨릭 측에서 전혀 보고싶어하지 않았던 논란거리가 많은 영화였다. 호러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한 개가 캐리에서 등장한다.
캐리가 졸업식 무도회에 퀸으로 뽑히자 질투한 다른 여학생들이 캐리에게 돼지 피를 붓는다. 캐리는 이로 인해 엄청난 분노에 휩싸이고 끔찍한 결과를 낳는다. 여러 차례 리메이크 된 영화지만 1976년 오리지널 만큼 관객들을 무섭게 한 작품은 없다.
오멘
1976년 영화가 개봉된 이후 데미안이라는 이름은 악마와 동의어 비슷한 것이 되어 버렸다. 입양된 외교관의 아이는 적그리스도였고 데미안의 주변에는 불행이 발생한다. 그의 부모는 아들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그의 유모는 목을 매 자살하고 새로운 유모가 고용된다. 그녀는 사악한 인간으로 데미안과 함께 방해가 되는 사람을 모두 죽인다.
적그리스도 사탄과 카톨릭 교회와 연관된 이 영화는 당연히도 카톨릭 교회에 의해 금지되었다. 영화의 판권 또한 1980년까지 금지되었었으며 원작의 공포를 재현한 리메이크는 없었다.
13일의 금요일
1980년, 13일의 금요일은 카톨릭에 의해 금지당한 최후의 영화 중 하나였다. 크리스탈 호수 캠핑장과 캠프 지도자들의 관리 소홀로 익사한 제이슨이라는 소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그의 사망 사건 후 죽음이 잊혀질 때까지 몇 년 동안 폐장했던 캠핑장이 열리자 제이슨이 눈을 뜨게 된다. 제이슨은 복수를 위해 부활해 캠핑장으로 향한다. 제이슨의 하키 마스크는 호려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기념품이다.
드레스드 투 킬
마이클 케인과 앤지 디킨슨이 등장하는 1980년도의 호러-스릴러 명작이다. 이 영화는 트렌스젠더, 성애물, 여러 건의 살인 등 카톨릭이 싫어할만한 거의 모든 것들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제정신이 아닌 사이코패스 스릴러지만 관객들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객석을 떠나지 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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