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바닥에 안경을 떨어뜨렸더니 관람객 반응이 핫하다 (사진 6장)

누군가 미술관 바닥에 떨어뜨린 안경을 작품인 줄 알고 감상한 관람객들이 화제에 올랐다.

현지시간 26일 미국 버즈피드(buzzfeed.com)에 따르면 TJ 카야탄(TJ Khayatan)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최근 미술관을 방문해 일부러 바닥에 안경을 놓아두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찾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바닥에 안경을 놔두고 벽에 작품(?)을 설명하는 글을 붙여놓았다고 한다. 여느 미술관이 그러하듯 말이다.

얼마 뒤 관람객들이 하나 둘 안경 곁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안경 앞에 가만히 서서 안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 진짜 예술 작품을 볼 때와 같은 모습으로, 하나같이 진지하게 안경을 감상했다.

카야탄은 안경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찍어 “우리가 미술관 바닥에 안경을 놓았는데..”라는글과 함께 자신의 SNS(twitter.com/TJCruda)에 올렸다.

그의 게시물은 곧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야탄은 버즈피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번 미술관에서 담요 위에 놓인 동물 인형 작품을 봤는데, 이런 것이 사람들에게 정말 인상을 주는지 의문스럽더라고요”라며 이번 장난을 기획한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그는 모자와 쓰레기통으로도 같은 실험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경만큼 큰 반응을 얻지는 못 했다고.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