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녁, 화살 한 발에 1800원”… 그녀의 사연은?

201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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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ilyMail (이하)


지난 25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인간과녁’을 자처하는 여성의 사진으로 시끄러웠던 중국의 SNS에 대해 보도했다. 단순한 사기나 구걸로 생각한 많은 네티즌이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사연이 알려지자 여론은 돌아섰다.

지자리(21)는 최근 저장성 항저우의 광장에서 ‘인간과녁, 한 번에 10위안(약 1800원)’이라고 쓴 커다란 목판 앞에 팔을 벌리고 섰다(사진). 바로 앞 작은 목판에는 계좌번호와 온라인 지급계좌를 적었다. 지자리는 항저우에 온 지 이틀 만에 경찰에 잡혀갔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계좌번호를 토대로 ‘인육수색’(신상털기)에 나섰다. 그리고 계좌의 주인이 지자옌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자옌은 지난해 수술비가 없어 백혈병 치료를 못 받는다고 언론에 소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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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지자리는 바로 지자옌의 두 살 어린 친동생이었다. 지자옌은 윈난성 쿤밍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청년망에 따르면 지자옌에게 골수를 이식해주겠다는 사람은 찾았지만 수술비 35만 위안(약 6300만원)이 없어 포기하고 있었다. 다급한 마음에 동생이 나선 것이다. 지자리는 “언니에게 치료비를 모아 주고 싶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돈을 모아서는 안 되는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후원용 온라인계좌를 소개하며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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