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커닝과 족보싸움’..!”

2016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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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치즈인더트랩’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커닝 안 하면 바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일비재하다는 대학 내 시험 부정행위. 정말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생활, 커닝과 족보싸움 진짜 치졸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수도권 이름있는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A씨는 “20대 초반들이라고 보기엔 영악하고 치졸한 꼴 많이 봐왔어요”라며 자신은 ‘대학생활’에 대해 ‘얻는 것도 많지만 인간관계에 있어 치졸한 싸움이 많은 생활’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대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정규학기 시험이든 계절학기 시험이든 그저 자신이 열심히 공부해서 잘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는 A씨.

그러나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선배나 먼저 수업 들었던 교우들에게 족보를 구하려 사방팔방 애쓰는 이들을 보면서, 그리고 족보가 있으면서도 없는 척하며 페이스오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게 공부하러 온 학생들인지 아니면 인간관계에서 누가 제일 살랑살랑 잘하는가 경연대회 하러 온 사람들인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이어 “한 선배는 자기 이번 학기는 4.0 넘을 거 같다고 떵떵거리면서 다니길래 속으로 오 열공 하나보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수강 전과목 족보 구하는 거 끝났다고 그러는 거였네요”라며 주변의 한 예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커닝은 말할 것도 없는 것. 언젠가 한번 논문자료를 참고하느라 교수님 사무실 갔을 때였다. 안에서 동기가 이번 시험 누구누구 커닝한 거 같다고 자신에게 말하더라는 것. A씨는 “그러고 또 나가서는 같이 어울리러 가겠죠”라며 어이없어 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학점이 좋지 않은 이유를 요즘 들어 깨닫고 있다는 A씨. 그는 “아마 많은 대학생 분들이 느끼시는 부분일 것 같아요”라고 적은 뒤 “고등학생 여러분들, 대학은 로망과 낭만이 있기도 하지만 그걸 잘 즐기시려면 속안에서는 이런 인간관계를 참고 버티시던가 아님 동화되셔야 할 거 같아요”라는 조언을 남기며 이야기를 끝냈다.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 대학 현실” “요즘은 커닝 안 하면 나만 손해 보는 느낌” “그래도 정말 실력 있는 애들은 족보 없이도 과탑하고 그래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