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뱃속에 태아를 품고 살아온 한 소년 (사진 3장)

2016년 5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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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ilyMail (이하)


뱃속에 태아를 품고 태어난 말레이시아 소년이 15년 만에 제거 수술을 받아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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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병원에서 15세 소년이 뱃속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소식을 전했다.

모드 줄 샤흐릴 사이딘(15)이 복통을 호소한 건 약 4개월 전이다.

그의 어머니 아메드는 아들의 뱃속에 태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이딘의 경우는 보통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생길 가능성이 크다. 초기 단계에서 한 태아가 탯줄을 타고 다른 태아의 몸에 들어간다. 물론 뱃속에 들어간 태아는 대부분 죽는다. 태아를 품은 다른 태아의 목숨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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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딘은 그동안 별 느낌이 없었으나, 4개월 전부터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드는 “아들 뱃속에서 태아를 무사히 제거했다”며 “죽은 태아는 입과 코를 제외한 나머지 신체부분이 모두 발달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죽은 태아의 장례식도 마쳤다.

사이딘은 병원에서 조금 더 치료를 받고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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