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hanghaiist (이하)
지난 15년 동안 매일 입양한
뇌성마비 딸에게 입으로
음식을 씹어 먹여준 부모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31일(현지시각) 중국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는 병원의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던
리(Li)와 그녀의 남편이 뇌성마비를 가진 여자아이를
입양해 기르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2001년 겨울 어느 날, 그녀는
병원 복도에서 버려진 아이를 발견했다.
그녀는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그 때부터
15년 동안 남편과 함께 아이를 보살펴왔다.
그녀는 많은 부모들이 장애나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을 병원 안에 버리고
떠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얼마 후 아이는 심각한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이의 병은 너무 심각해
우유를 빨지도 못할 정도였다.
리의 친척들이 모두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이를 계속 돌봐야 하기 때문에
부부는 번갈아 가면서 집을 나선다.
또한 아직 씹을 수 없어서 부부가 직접
음식을 씹은 후 아이의 입에 넣어주어야 한다.
식사를 한 번 하는 데에만 두 시간 정도가 걸리고,
부부는 아이가 식사를 마친 뒤
다 식은 밥을 먹느라 건강문제도 생겼다.
이제 아이는 15살이고, 부부에게는 14살이 된 친딸이 있다.
가족은 가난하지만, 그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안타깝게도 리는 최근 인후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가 수술을 받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돈이 없어서이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녀는 오로지 자신의 아이에만 신경 쓸 뿐이다.
그녀는 현재 정부 보조금을 조금 받고 있다.
“우리 아이만 잘 될 수 있다면, 저는 아무 걱정도 하지 않아요.”
그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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