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걸린 1800만원 레고 작품, 사진 찍던 어린 아이가… (사진7장)

2016년 6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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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anghaiist (이하)


꼬박 3일 밤을 지새워 완성한 작품이 하루도 채우지 못하고 산산조각 나면 창작자의 마음이 어떨까? 심지어 작품은 1800만원 상당의 가치를 지녔다.

지난 1일(현지시각) 중국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는 닝보시의 한 쇼핑몰에 설치된 1.8m 높이의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 캐릭터 ‘닉 와일드’ 레고 모형이 붕괴됐다고 전했다.

레고 제작자인 자오(22)는 3일 밤을 꼬박 지새워 이 작품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약 10만 위안(약 1800만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의 지극정성의 노력이 담긴 작품은 전시 하루도 채 채우지 못했다. 모형 옆에서 사진을 찍던 어린 아이가 레고를 밀어 넘어뜨린 것이다. 레고 작품은 자오의 마음과 함께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사고 직후 아이의 아버지는 자오를 찾아와 사과했다. 자오는 아이가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며 책임을 묻지 않았다.

하지만 씁쓸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자오는 웨이보에 닉 모형을 만드는 과정과 산산조각 난 사진을 올리며 “매우 좌절했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에 달린 2만개에 가까운 댓글들은 대다수 아이를 통제하지 못한 부모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반응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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