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험한 곳에서 뉴스를 전하는 최연소 리포터 (사진3장)

2016년 6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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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OddityCentral (이하)


다른 10살 또래들이 게임을 하거나 학교에서 줄넘기를 하며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잔나 지하드는 조금 다른 특별한 삶을 산다.

지난 31일(현지시각) 해외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은 팔레스타인의 가장 어린 아마추어 리포터 잔나 지하드를 소개했다.

팔레스타인에 살면서 잔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직접 목격하고 겪으며 자라왔다. 그녀의 어머니 나왈은 그녀의 친구 중 한 명이 이스라엘 군에게 총을 맞고 죽는 것을 목격한 이후로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 잔나는 그녀의 생각과 절망스러운 감정을 일기에 적어왔지만, 그녀의 삼촌과 사촌이 목숨을 잃으면서 정의를 되찾는 과정에 자신 역시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잔나의 언론인 커리어는 7살부터 시작했다. 그녀는 어머니의 아이폰을 이용해서 시위와 이스라엘 군의 대응을 찍었다. 언론인들도 모든 것을 세상에 알리지는 않는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세상에 닿지 못하는 소식들을 전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그녀의 안전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녀가 하고 있는 일 때문에 피해를 받지 않을 지 걱정하는 것은 부모라면, 그리고 팔레스타인 같은 분쟁 지역에서 살고 있다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2014년에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고 가장 어린 리포터로 칭송 받으면서 잔나는 활동을 넓혔다. 이제 그는 어머니와 함께 예루살렘, 요르단 등 다양한 지역을 다니면서 영상보도를 촬영하고 온라인으로 올린다.

그녀의 꿈은 하버드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후 CNN이나 FOX 뉴스에 취직하는 것이다. 이유를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CNN이나 FOX뉴스는 팔레스타인 뉴스를 다루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다루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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