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앵그리버드 도시락’ 조공한 男 사연 ‘꽁냥꽁냥’ (사진5장)

2016년 6월 3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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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여자친구에게 앵그리버드 캐릭터 도시락을 선물한 한 남성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에게 도시락 조공’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글쓴이 A씨는 “여자친구가 이직한 직장에서 적응하느라 힘들다고 하더라. 아직 직장에서 친구(?)도 없는 상태라 혼자 밥 먹기 싫다고 징징거리길래 안쓰러워 보여 특별히 도시락을 쌌다”고 말문을 열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앵그리버드를 좋아하는 여자친구 B씨의 취향에 맞게 동글동글한 주먹밥을 만들기로 계획한 A씨. 그는 한 블로거의 앵그리버드 도시락 이미지를 첨부하는 등 열의를 보였지만 결과물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A씨는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과 라면, 군것질거리를 싸 들고 B씨를 찾아가 이를 전달했다.

미션 성공에 혼자 뿌듯해하던 A씨. 하지만 점심시간에 여자친구로부터 온 메시지에 A씨는 이내 자신이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닫고 말았다. 주먹밥 안의 내용물로 들어간 마요네즈의 유통기한이 한 달이나 지나 맛이 변해버렸던 것. 결국 B씨는 A씨가 가져온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B씨는 “기껏 만들어줬는데 못 먹어서 미안하네.. 다음에 제대로 다시 해주면 그땐 진짜 다 먹을게!”라고 속상함을 내비쳤다.

A씨는 “놀래주고 감동 주는 것 까지만 성공하고 먹이는 건 못 했다”라며 “다음에는 유통기한 제대로 확인하고 맛나게 만들어서 줘야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사랑하는 거 아니면 못할 것 같아요”, “여자친구 부러워요~”, “글쓴이 남자인데 여자인 나보다 요리 잘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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