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목줄에 묶여 발도 묶인 개 (동영상)

홍수에 마을이 물에 잠긴 상황에서 목줄에 묶여 차마 대피를 하지 못한 개 한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현지시간 1일 CBC뉴스는 홍수가 내린 텍사스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물이 목 부분까지 들어찬 위기의 상황인데도 몸을 옮기지 않고 한 곳에 꼼짝 않고 있는 개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알고 보니 이 개는 집 앞 기둥에 연결된 목줄 때문에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구조팀은 반려인이 아마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놀라 급하게 몸을 피하느라 반려견을 챙기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무사히 구조된 개는 구조팀의 보트에 오르자마자 흠뻑 젖은 채로 바로 보트 바닥에 엎드려버렸다. 이날 개는 휴스턴 휴메인 소사이어티라는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이 개가 얼마 동안 추위에 떨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