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빨간불인데 지나갔어요” 경찰에 아빠 신고한 6세 아들 (사진3장)

2016년 6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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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NN (이하)

 


신호를 위반하는 아버지를 목격한 6살 소년이 정직하게(?) 경찰에 신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CNN은 6세 소년 로비 맥도날드가 자신의 아버지 마이크 리처드슨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나갔다가 신호 위반을 목격하고 집에 돌아온 뒤 경찰에 전화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당시 마이크 리처드슨은 빨간불에 우선 정지한 뒤 우회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매사추세츠 역시 상황에 따라서는 합법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장래희망이 경찰관이라는 소년은 당시 자신이 봤던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는 집에 돌아온 뒤 전화기를 들고 911에 전화를 걸었다. 소년은 “세차하러 갔는데 아빠가 빨간불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년의 어머니 졸린 맥도날드는 “집에 돌아온 뒤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로비가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왔다’라고 말하며 전화기를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전화를 받자 경찰 교환원. 로비가 신고 전화를 받아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용건이었다.

“폐를 끼쳐 미안하다”고 리처드슨이 사과하자 마이크 보위스 교환원은 “항상 틀에 박힌 전화보다는 좋다”고 화답했다.

어머니 졸린 맥도날드는 “평소 뉴스에서 나온 안타까운 소식을 보고 아이에게 911에 신고 전화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줬었다”면서 “로비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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