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근교서 쓸개·발바닥 없는 아기곰 사체 발견

2016년 6월 5일   School Stroy 에디터

Image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고속도로 근처에서 웅담(곰 쓸개)과 웅장(곰 발바닥)이 없는 아기 곰의 사체가 발견됐다.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이틀 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 샌타클래리타의 캐년 컨트리의 고속도로 근처에서 고속도로 관리팀이 자동차에 치여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두살배기 아기 곰의 68kg짜리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에 총상은 물론 다리뼈·엉덩이뼈가 부러진 흔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처음부터 밀렵돼 죽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 어류야생생물국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운전자가 사고로 아기 곰을 치어 죽인 후 비싸게 팔 수 있는 쓸개와 발바닥을 잘라내고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매년 봄이면 어미 곰의 품을 떠나 갓 독립한 아기 곰이 자동차를 피하지 못해 치어 죽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웅담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 보신용 약재나 정력제로 여겨져 암시장에서 수천 달러에 거래된다. 웅장은 중국 황제의 수라상에 오르던 최고급 요리의 재료다.

solatid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