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직원인 엄마가 남자 동료에게 폭행 당했습니다” (동영상)

2016년 6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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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페이스북(이하)


“엄마가 마트에서 일하던 중 폭행을 당했습니다”

8일 페이스북에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모 공판장에서 마트 직원이 동료 직원에게 폭행을 당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공개한 것은 다름 아닌, 영상 속 마트 직원인 여성의 딸.

딸은 “저희 어머니는 XX동 XX공판장 안양점에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동영상 속 남자 직원분이 저희 어머니 몸을 만지고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만져서 어머니가 직원분들께 말씀 드리려고 하자 태도가 돌변하여 욕하고 막 대하셨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마트 계산원인 여성의 뒤통수를 내리치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위협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출처 : 국민일보-Youtube

딸은 “저렇게 어머니를 때리고 마지막에 보시다시피 따라가서 직원 휴게실 같은 곳에서 계속 때리셨다고 합니다. 저 남자의 나이는 38살, 안양에 거주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 어머니가 많이 맞으셔서 턱뼈가 들어가고 많은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 저희 어머니가 일을 그만둬야 하고 저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왜 옆 직원 분들은 아무도 안 말리셨는지 궁금하고 꼭 저 분이 처벌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많은 공유 부탁 드립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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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인 배달원 조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트 계산원이 반말을 해 화가 나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 측은 성추행과 관련해 “조씨가 성추행했다는 진술은 여직원도 하지 않았다”면서 “여직원이 공포나 위협 때문에 성추행이 있었는데 진술하지 못했는지 여부는 9일 재조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럴 수 있죠?”, “왜 아무도 말리지 않는 건가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얘기 아닌가요?”, “왜 얼굴 모자이크 하냐. 공개하자”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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