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는 송중기 한정판 밥솥을 ‘모르고’ 사왔다 (사진3장)

2016년 6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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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네이트판(이하)>


‘그저 밥솥을 새로 샀을 뿐인데…’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밥솥에 송중기 싸인 있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늘 밥솥 샀는데 송중기가 있는 거임ㅋㅋㅋㅋㅋ 근데 열어보니까 싸인이… 아예 프린트된 거라 지우지도 못함”이라고 새로 산 밥솥을 설명했다.

실제로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그저 송중기가 광고모델인줄로만 알았던 밥솥 포장을 뜯자 뚜껑 부분에 버젓이 송중기 싸인이 박혀있는 밥솥이 담겨있었다.

심지어 보온 중에도 송중기의 얼굴이 뜨며 ‘보온 경과 시간’을 알려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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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엄마의 반응이다.

A씨는 “엄마 지금 화남. 욕하고 있음. 밥할 때마다 송중기 얼굴 봐야한다고 ㅋㅋㅋㅋ 참고로 엄마는 내가 태양의 후예 다섯 번인가 돌려보는 거 보고는 그때부터 송중기 싫어하심”라고 엄마의 리얼 반응을 전했다.

누리꾼들 정보에 의하면 해당 밥솥은 한정판. 사연 속 엄마에게만 황당했을 뿐이지, 누군가는 간절히 원하는 밥솥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엄마는 환불을 외치고 있는 상태. 엄마의 입장은 이해가나 현재 벌어진 상황에 자꾸만 웃음이 터진다는 A씨.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밥솥이 밥만 잘되면 되는 거 아님?”, “우리 엄마는 좋아하실 듯”, “나중에 중고로 팔면 왠지 더 대박날 듯”, “아무리 그래도 밥솥에 싸인이라니…” 등의 재미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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