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강요로 사랑하고 싶지 않은 여대생의 투정

2016년 6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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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주변에서 강요하는 이성 교제 때문에 골치 아픈 여대생이 있다.

지난 9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대 초반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작성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과대가 절 좋아하는데 미치겠어요”라는 제목의 글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관심을 받는 중이다.

글쓴이는 “전 지금은 남자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연애한적은 없고 좋아해 본 남자도 없어요. 짝사랑이라고 하죠? 짝사랑해본 적도 없어요. 아직까지는 친구나 공부 등이 우선순위입니다”라며 자신의 이성교제관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언제부터인가 저희 과 과대표 선배가 저를 좋아해요. 그 이후부터 여자 선배들이나 주변에서 이성 교제는 일찍 경험해야 좋다, 얼굴도 이쁜데 왜 연애를 안 하느냐 등 연애할 생각이 없는 저를 설득시키고 있어요”라고 본격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진짜 부담스럽습니다. 그렇게 말해봤자 전 사귈 생각이 없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겠죠”

“또 과대표 선배가 저랑 친해지고 싶은데 제가 뒤풀이나 술자리에 나타나지 않아 친해질 기회가 없다고 아쉬워한다면서 자꾸 참석을 강요하는데, 원래 술도 싫어하고 분위기를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자꾸 주변에서 이어주려고 하니까 더 거부감이 들어요”

“그렇게 자꾸 주변에서 들러붙으니까 무작정 무시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죠? 그냥 피하는게 답인가요?”라며 하소연 했다.

20대 초반의 여대생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변에서 강요하는 관심없는 상대와의 이성 교제 때문에 답답하면서 고민인 글이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그냥 싫다고 해라”, “뭘 그렇게 고민하나”, “좋게 잘 말해라” 등의 의견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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