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유학파 출신 50대 화가 체포

2016년 6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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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50대 서양화가를 미성년자 학생들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은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성범죄특수수사팀은 그림을 배우러 온 학생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프랑스 파리의 유학파 출신 화가 김모 씨(56)를 구속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열어온 중견화가로 한 천주교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미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소개받았다.

김 씨는 “신체를 잘 알면 지금보다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을 유인하여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어 보관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예술 봉사를 위해 방문한 장애인 학교 학생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의 부모가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되면서 김 씨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김 씨의 집에서 성폭행 동영상 여러 개를 추가 증거 자료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컴퓨터를 압수한 후 복원하여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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