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성관계에 대한 진실: 남자보다 시작이 빠를 수 있고, 대상이 꼭 남자는 아니다.

2016년 6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v3-sexsurvey2

사진 출처: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여성과 성관계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전국 성 조사에 의하면 여성은 성적 진화의 측면에서 남성을 따라잡았고, 심지어 동성 연애 영역은 남성을 추월했지만 여전히 성병이나 계획에 없던 임신 등으로 더 큰 비용을 감당한다.

동성 관계를 경험한 여성은 20년 전의 네 배로 보고되었다. 또한 의학 전문 학술지 The Lancet에서 발표된 성적 태도와 생활양식에 관한 전국 조사에 의하면 이 여성 동성연애자들은 한 세대 전보다 더 일찍 성관계를 경험하고 더 많은 성적 파트너를 만나 본다고 한다.

그러나 남성은 71명 중 한 명이 성관계를 강요 받는 데 비해 여성 열 명중 한 명은 자신의 의지에 반한 성관계를 강요당하며, 한 명 혹은 두 명의 성적 파트너를 둔 여성은 두 명 이하의 파트너를 둔 남성보다 성기 클라미디아 감염증에 걸릴 확률이 최대 세 배 높다.

전국 성 조사의 주요 필자 중 한 명인 런던 위생 열대 의학대학원의 카예 웰링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남성과 여성의 변화 정도가 발랐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보였던 이 차이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부 성행동의 측면, 예를 들어 파트너의 수 차이는 감소했지만, 첫 성관계 연령 등의 측면은 차이가 없어졌으며 심지어 동성 관계 등의 측면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습니다.’

‘동성 경험이 남성에게도 꾸준히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여성들의 동성 경험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여성이 다른 여성과의 성관계를 보고했지만, 이 비율은 1990년 4퍼센트에서 2010년과 2012년 16퍼센트로 증가했습니다.’

이 네 가지 증가 양상이 진짜인지 혹은 조사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묻자 카예 박사는 이렇게 덧붙였다. ‘ 제 생각에는 이 결과는 단순히 인공적인 보고라고 보기에는 너무 큽니다. 우리는 대중 매체에서 변화한 여성의 묘사를 통해 변화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동성 경험을 공공연히 지지한 유명 인사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여성끼리의 키스 등을 목격하곤 합니다.

여성간의 성적 활동에서 나타난 네 가지 증가 양상은 16세에서 74세 사이의 성인들에게 성행동과 성에 대한 태도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이 포함된 2010년과 2012년의 설문 조사에 의해 확인 된 급격한 성행동의 변화다.

‘우리는 성행동의 시작 연령이 감소함과 동시에 동거나 부모가 되는 연령의 증가라는 진보를 발견합니다. 이 두 요소의 간격이 증가했기 때문에, 개인이 부정적인 성건강의 결과물을 경험할 위험을 갖는 시기도 증가했습니다.’

‘여성은 성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고 당연히 계획적이지 않은 임신을 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라고 카예 박사는 말했다.

이 전국 성 조사는 세 번째다. 마가렛 대처 수상이 금지했던 1990년 발행된 첫 번째 조사는 영국 성인들의 합의 하 성관계에 새로운 과학적 연구 근거를 제공했다.

첫 조사 이후, 남성과 여성 양쪽에서 눈에 띌 만큼 지속적인 첫 성관계 연령의 감소가 나타났다. 또한 남녀 모두 십 년 전 월 육의 성관계에서 월 오회로 성관계 빈도의 근소한 감소도 있었다.

카예 박사에 의하면, 16세에서 24세의 집단에서, 31퍼센트의 여자와 29퍼센트의 여자는 16세 이전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이전에 실시된 조사의 결과와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1990년대 중 관찰된 성적 파트너의 수는 남녀 모두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21세기의 초기에 상황은 더 복잡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양성으로 특징화됩니다. 성적 파트너 수가 증가하는 경향은 남성의 경우 중지되었고 여성의 경우 감속화 되었습니다.’라고 박사는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일찍 성관계를 경험하지만, 혼외 성관계에 대한 관점은 1990년 이래 남성과 여성 양쪽 에서 완고화되었는데, 이를 반대하는 남성은 45퍼센트에서 63퍼센트로, 여성은 53퍼센트에서 70퍼센트로 증가했다.

런던대학교의 데임 앤 존슨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오늘날 성적으로 매우 자유화된 사회에 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진실은 훨씬 더 복잡합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