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하려고 암컷을 함정 속에 빠뜨리는 게

2016년 6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crab

사진 출처: mirror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짝짓기 경쟁이 심한

게가 보이는 신기한 특징을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특정한 종류의

게가 암컷을 구덩이에 빠뜨려

강제로 짝짓기를 한다고 한다.

바나나 농게 수컷이 구덩이 옆에

서서 암컷이 지나가도록 만드는

것이 관찰되었다. 구덩이에

빠지면, 암컷은 탈출할 수 없고

강제로 짝짓기를 하게 된다.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국립 대학교의

연구자 패트리시아 백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짝을 찾는 암컷 농게는

수컷이 만든 굴의 질에 대해 까다로워서

수컷을 짝으로 정하기 전에

부화장에 들어가 얼마나 튼튼한지

확인합니다. 일부 수컷은 암컷을

굴 안에 가둬 강제로 짝짓기를 합니다.’

바나나 농게는 두 번의 번식기 동안

호주의 다윈에서 연구되었다.

과학자에 의하면, 바나나 농게 수컷의

 경쟁은 매우 맹렬하며 암컷 농게는

 선택하기 전에 최대 20명의 수컷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 수컷은

일반적으로 암컷보다 먼저

구덩이에 들어가지만, 일부

사례에서 짝짓기를 하려는 수컷이

입구의 옆으로 빠져 암컷을

먼저 들어가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암컷은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만약 암컷이 굴 안에 들어가면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다른 종의 수컷 게는

짝짓기 시 암컷을 땅에 묶어 두거나

팔을 이용해 제자리에 묶어 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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