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과자 60대 여성 살해 후 전자발찌 끊고 도주

2016년 6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Stalker in a Dark Alley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전과자가 6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하지만 경찰이 이틀간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시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고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 모 씨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1시 45분 쯤 범인 김 씨가 피해자 고 씨의 집에서 약 4시간 정도 머물다 나온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때 김 씨가 살해를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범행 다음 날 17일 오후에 김씨는 서초구 인근 지역에서 성범죄자 전과 때문에 차고 있던 전자 발찌를 훼손하고 도망갔다.

대전으로 도망간 김 씨는 지난 18일 대전에서 소매치기를 시도하다 검거됐다.

CCTV의 증거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저지른 후 대전으로 이동하여 소매치기를 저지를 때 까지 살인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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