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자는 여자의 발가락을 빤 남자

2016년 6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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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좌)픽사베이, (우)게티이미지뱅크 _ 기사와 무관함 >

찜질방에서 잠든 20대 여성이 성추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서울 수서경찰서의 입장에 따르면 20대 여성 A 씨는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한 남성이 자신의 엄지발가락을 빨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성추행 혐의로 신고한 남성 B 씨를 잡았다고 밝혔다.

성추행 사건은 지난 18일 서울의 한 찜질방에서 새벽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곤한 여성 A 씨는 혼자 찜질방을 찾아 바로 잠을 청했다. 여성 전용 수면실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많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A 씨는 자신의 발가락이 너무 뜨겁다는 느낌을 받아 잠에서 깼다. 그리고 바로 주위를 살폈다.

A 씨가 잠을 잘 때는 혼자였는데, A씨가 일어났을 때는 처음 본 남성 B 씨가 A 씨의 바로 옆에서 자는 척 누워있었다.

B 씨는 A 씨와 눈이 마주치자 도망가려 했다. 하지만 B 씨의 윗옷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결국 B 씨는 윗옷을 벗고 남탕으로 도망갔다.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CCTV를 통해 숨어있던 B 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는 피해자 진술과 함께 사건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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